발도장 테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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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에 소원 빌고, 스키도 타고, 신나는 겨울겨행

정월대보름달맞이축제 → 오크밸리
   
여행테마
알고떠나기 정월대보름놀이는?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의 전통 축제로 음력으로 새해 첫 달, 처음으로 맞이하는 대보름을 전후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이다. 대보름날이 되면 풍년을 기원하는 줄다리기와 지신밟기를 통해 풍물패들이 집집마다 돌며 축원을 해준다. 흔히 대보름날 아침에 밤, 호두, 땅콩 등을 깨물면 부럼을 깬다 하는데 일년 동안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지도로먼저보기-도착부터 출발까지

코스소개

정월대보름달맞이축제


새해가 되면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늘 새로운 희망이 생겨난다. 한 해의 시작과 함께 많은 기대와 설렘을 간직한 마음으로 매지리에서 매년 처음 대보름날에 열리는 정월대보름달맞이축제를 찾아가본다. 회촌마을은 남원주 나들목에서 10여분이면 가는 곳이라 교통이 편리하다.



마을에 도착하면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제기차기, 투호처럼 직접 참가하는 놀이도 있고, 연을 날려 볼 수도 있다. 마음에 드는 모양의 연에 액이나 송액이라는 글씨를 써서 날리다가 연줄을 끊어 날려보내면 액막이가 된다고 한다.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날아 오르는 연에 묵은 나의 마음도 매달려 날려 본다.

회촌마을의 가장 큰 자랑은 농악이다. 매지농악은 강원도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인정 받고 있는데, 다양한 가락이 신나게 사람들과 한바탕 놀이를 하면 어느새 날이 어둑해져 온다. 겨울은 해는 짧다. 날이 어두워지면 본격적인 행사에 접어든다.


달맞이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다. 짚이나 솔가지를 모아 언덕이나 산 위에서 쌓아 놓고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렸다가 불을 피워 보름달을 맞이하는데, 이때 횃불싸움이나 쥐불놀이를 함께 진행한다. 남녀노소 할 것 앖이 즐거움으로 상기되는 시간이다. 보름달을 보며 달님에게 소원을 빌고, 달집에도 빌어 본다. 두번이나 빌었으니 올 해는 운수가 대통하려나보다.



캄캄한 밤하늘에 하얀 달이 두둥실 떠오른다. 정월 대보름달은 보름달 중에서도 유난히 커 달빛만으로도 마치 불을 밝힌듯 세상이 환하다. 은은한 달빛은 포근하게 세상을 감싸안아주는 것 같다. 달 속에 토끼 그림자가 아른거리는 것 같다. 정월대보름날에는 저들도 신이 나나보다. 달빛에 불이 타오르기 시작하면 축제는 절정에 다다른다. 너도나도 소원을 빌며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본다.  낮에 종에 적어 달집에 달아 두었던 나의 소원이 이루어질까? 올해의 보름달님이 유난히 커서 왠지 이루어 질 것 같다.


오크밸리 스노우파크


우리 전통문화를 실컷 즐겼으니 뿌듯한 마음으로 야간 스키를 타러 떠나보자. 여기에서 또 신세계가 펼쳐진다.
스키는 이제 겨울을 대표하는 국민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 스키뿐만아니라 스노우보드 역시 그 속도감도 매력에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강원도의 매서운 바람도 잊은채 도착한 스키장은 하얀 눈이 만들어낸 광경만으로도 마음을 들뜨게 한다.


야간스키의 매력은 타 본 사람만이 안다. 인기 있는 슬로프는 낮동안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스키를 즐기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슬로프를 가르며 내려가기가 힘들다. 낮에는 무수한 사람들 속에서 사람보는 재미 반, 스키타는 재미 반으로 스키를 즐기는데, 밤에는 스피드를 즐기는 진정한 스키어들이 많다.


밤이 와도 스노우파크는 어둡지 않다. 눈에서 반사되는 은은한 빛이 달빛에 더욱 반짝인다. 특히 밤에는 스키장에서 제설작업을 해 낮에 많이 닳은 설질을 보강하는 제설기에서 뿜어져 흩날리는 눈은 여기가 설국인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로맨틱한 밤이 더욱 깊어간다. 눈은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드니까.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스피드를 즐겨본다. 한겨울에도 추위를 느낄 여유가 없다. 언젠가 카빙턴을 완성 할 그날을 위해 스키와 일심동체가 되어 이 밤을 달린다.

 

콘텐츠담당 : 원주시 관광정책과 (Tel.033-737-5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