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장 테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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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변따라 신나는 드라이브~여행

경천묘 → 미륵산 → 원주 거돈사지 → 원주 거돈사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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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떠나기 경순왕과 미륵산. 귀래면의 지명은 귀한 분이 머물렀다는데서 유래한다.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고려에 나라를 넘기고 전국의 명산을 순례하던 중 미륵산의 경관에 반해 잠시 머물렀던 자리에 왕을 따르던 신하와 불자들이 모여 그의 영정을 받들어 제사를 모시던 곳이 지금의 경천묘이다. 지금은 미륵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학 있는 경천묘는 외삼문인 경천문, 내삼문인 신문, 사당인 경천묘와 재실이 있다.
지도로먼저보기-도착부터 출발까지

코스소개

원주의 남동쪽을 휘감아 흐르는 남한강을 따라가면 충주로 이어진다. 충주에서 원주, 여주로 이어지는 이 강변길은 최근 그 풍경이 좋아 자전거여행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시골의 정취와 자연풍경을 따라 드라이브를 떠나보자. 날이 좋은 날에는 자연의 싱그러움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안개 자욱한 정취가 운치를 자아낸다. 자동차 드라이브는 날이 흐려도 상관없어 좋다.


경천묘


경천묘까지 가는 길은 원주 시내에서도 꽤 걸렸는데 지금은 길이 많이 좋아져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시내를 벗어나 남쪽으로 한참을 달리다 보면 미륵산 방향으로 구불구불 길을 따라간다. 논과 밭이 펼쳐진 전형적인 시골 풍경을 따라 가다보면 경천묘가 보인다. 2006년에 복원된 경천묘는 깨끗하게 복원되어 있다. 항상 문을 열어 놓지는 않는 듯 입구는 굳게 잠겨져 있지만, 지형상 언덕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내부가 다 들여다 보인다.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미륵산 등산로가 보인다.


미륵산


미륵산 등반은 선택사항이다. 차안에서 즐기는 드라이브가 성에 차지 않는다면 2~3시간 코스의 미륵산 등산로를 이용해 보자. 산세가 험하지않고 아기자기한 경관이 부담없이 등산을 즐기기에 좋다.



미륵산 미륵불상


미륵산의 미륵불상은 미륵산 정상 절벽에 새겨진 암각화로 15m가 넘어 가까이에서는 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다. 이름처럼 부드럽게 펼쳐진 산자락 위에 자리잡은 미륵보살의 모습에 인류의 능력에 새삼 감탄을 한다. 어떻게 저런 곳에 저런 작품을 남겼을까. 그 사람이 진짜 보살인가 보다.



미륵산마을을 돌아보면 눈에 쉽게 띄는 것이 커다란 느티나무다. 처음에 그 커다란 느티나무를 보면 와~ 감탄을 하며 문화재일까를 떠올려보지만, 그런 나무가 한두그루가 아니라 계속 눈에 보이면 마을에 대해 궁금해진다. 얼마나 오래된 마을이길래 이렇게 큰 나무들이 곳곳에 있을까. 나무 아래 만들어진 벤치들은 한여름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이겠다 싶다.




용화사


용화사는 미륵산의 옛이름인 용화산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한다. 그리 오래된 절은 아니지만 독특한 몇가지 이유로 사람들이 찾는 절이기도하다. 용화사는 입구부터 우리나라의 다른 절과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이색적인 불상들과 조각들, 가람배치와 건물양식을 보다보면 중국풍의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 절이 중국 소림사의 소림선원이기 때문이다. 중국풍이 맞았다.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느낌으로 경내를 둘러보다 보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으로 유명해진 돌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예전에 드라마에서도 나왔다는데 그 신기함에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살짝 들어가 돌할머니에게 소원을 빌고 용화사를 나선다. 돌할머니~ 제 소원 들어주셔야 돼요~







거돈사지, 삼층석탑


남한강이 보이기 시작하는 걸 보니 길을 제대로 가고 있다. 이제부터가 진짜 남한강변 드라이브의 시작이다. 흐르는 물을 따라 구름도 흐르고 내 마음도 흐른다. 거돈사지의 당간은 특이하다. 10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돌기둥을 의지하며 입구를 지키고 있다. 무성한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이 부는 길을 따라 거돈사지에 도착했다. 원공국사탑비와 탑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되고 넓은 절의 터에는 이제 석탑과 절의 흔적들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넓은 사찰에는 옛 영화만이 남아 그 규모를 짐작해본다. 저기 느티나무는 저 자리에서 모든걸 지켜보고 서있었으리라.



흥원창


거돈사지에서 나와 다시 남한강을 따라 달려 마지막 여행지인 흥원창에 도착한다. 남한강 지류가 모이는 이 곳은 한눈에 봐도 오래 전에 중요한 요지였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에서 흘러온 남한강이 횡성에서 내려오는 섬강과 만나 여주로 흘러간다. 조선시대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뱃길을 오갔던 그 곳에 지금은 고속도로가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





 

콘텐츠담당 : 원주시 관광정책과 (Tel.033-737-5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