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장 테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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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따라, 발길따라 떠나는 향기로운 원주 여행

치악산 → 국형사 → 관음사 → 입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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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떠나기 치악산 길카페촌이란? 약수터 옆에 설치된 커피 자판기가 운영이 잘되자 사람들이 너도나도 자판기를 설치하여 생겨난 길거리 자판기에서 시작하였다. 커피를 마시러 사람들이 모여들자 하나 둘씩 카페들이 자리잡기 시작하여 지금은 카페촌을 형성하였다. 관음사로 가는 길목에는 자판기촌이 밀집되어 있고, 입석대로 가는 길목에는 다양한 테마의 카페들이 있다.
지도로먼저보기-도착부터 출발까지

코스소개




국형사 약수터

국형사로 가는 길에는 행구동 계곡이 있는데, 이 계곡은 원주 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물이 맑아 여름철에 가족들과 발담그기에 그만인 장소이다. 길은 편하지만 안쪽으로 꽤 깊숙히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데, 깊지않고 아이들도 적당히 놀기좋은 계곡물은 한여름에도 발을 담그면 차가울 정도이다.  국형사 가는 길에 잠시 발을 담그고 몸과 마음을 쉬게해주는 좋은 장소이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마을 휴양지 관리비로 천원씩입장료를 받는다. 나무 그늘이 우거진 그늘막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보는 것도 좋은 피서 방법이 되겠다.
국형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국형사 약수터는 물과 맛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앞에 카페가 있어 커피와 함께 편안하게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약수터에 물통을 세워 놓고 차한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국형사? 국향사?

치악산 향로봉 자락에 위치한 국형사는 신라시대 창건된 절로 국향사라고도 불린다. 절이 아담하고 조용하여 잠시 머물러 근심을 씻고 가기에 좋다. 마당 한가운데 있는 보암당대선자영주탑을 중심으로 대웅전과 무애당, 요사채가 둘러싸고 있다. 봄과 가을에는 호국대제를 봉행하는 동악제가 열린다.



국형사 약수터와 카페를 지나 언덕을 오르면 절 입구에 아름드리 은행나무 두 그루가 마주보고 있고 그 아래 국형사 표지석이 서 있다. 절 입구를 지키듯 서 있는 은행나무는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주변까지 노랗게 물들인다. 입구에 올라서면 커다란 동종과 편경 등이 있는 누각이 보인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이 동종을 치며 한 해를 마감하는 행사가 열린다고 하니 동종을 치며 새해 소원을 빌러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둘러싸듯 뻗어내리는 치악산 자락은 송림이 우거져 산바람을 따라 솔향이 은은하게 번져나간다. 마당 한가우데 자리잡고 있는 탑을 중심으로 건너편에 보이는 관음보살상은 멀리 원주시내를 내려다 보고 있는 듯하다. 국형사 쪽으로 앉으면 치악산의 수려한 경관이 반대 쪽으로 돌아 앉으면 멀리 보이는 원주시의 경관에 가슴이 뻥 뚫리듯 시원해진다. 아늑한 국형사 한귀퉁이에서 세월의 시름을 씻어내본다.




관음사 길카페촌


관음사로 가는 길은 다른 사찰입구에 비해 혼잡하고 소란하다. 밤에도 불이 밝게 빛난다. 카페촌이 형성되어 명소로 자리를 잡은 까닭이다. 예전에 관음사 입구 쪽에는 특히 자판기촌이 밀집되어 있다. 약수터 옆에 설치된 자판기가 운영이 잘되자 너도나도 설치하여 지금의 자판기촌이 되었다. 유럽풍의 인테리어나 고급 원두가 내려지는 카페도 좋지만, 자연이 인테리어가 되고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사람과 담소를 나누며 커피를 마시며 바라보는 석양만으로도 훌륭한 카페가 된다.




그렇게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이제는 카페들이 길목마다 들어서 카페촌이 되어 버렸다. 처음에는 관음사 입구 쪽으로 발달하였는데 관음사 쪽에서 시작하여 왼쪽 갈래길 쪽으로 들어가는 길목으로도 산길을 깍아 올라가며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꼭데기 쪽에 있는 카페에서는 원주시내가 내려다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높은 곳이라 바람이 불어 여름에도 더위를 피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에는 근처 간이 식당에서 먹는 감자전과 동동주도 삶에 작은 재미를 주는 아이템이다. 밤이면 내려다 보이는 원주시의 야경도 볼거리다.





입석대 카페촌

관음사에서 나와 입석대로 가는 길목에는 다양한 테마를 가진 카페들이 곳곳이 자리를 잡고 있다. 버섯처럼 생긴 전통찻집, 허브향이 풍겨나올 듯한 유럽풍의 운치 있는 카페, 모던한 인테리어의 커피전문점까지 요즘은 카페도 다양하다. 햇빛이 따사로운 봄날에는 허브차를, 뜨거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는 전통찻집에서 향기로운 차 한잔을 마셔도 좋으니 이 곳 카페촌에는 일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는 길목에 황골을 지나는데 황골 엿은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원주의 특산품이기도 하다.

 

콘텐츠담당 : 원주시 관광정책과 (Tel.033-737-5124)